사람들은 긴장을 좋아하지 않는다.
빨리 없애버리고 싶어 한다.
그 이유는 긴장은 곧 고통의 드러남이고 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이다.
알렉산더 테크닉에서는 긴장을 외면하지 말고 잠시 함께 있으며 관찰하게 한다.
이것은 초심자에게 무척 난감한 일이 되기도 한다.
긴장과 함께하며 그 긴장을 허용하듯 친밀하게 지켜보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이였던가.
그러나 누구나 이 대책 없어 보이는 과정을 거쳐 가야 한다.
이것이 곧 진정한 대책이기 때문이다.
긴장과 함께 무의식속에서 꿈틀대는 수많은 고통들을 어떻게 편안히 대면 하겠냐만은,
이 진행과정이 우리를 진정으로 성숙케 하는 자양분을 만들어줄 것이다.
대부분 이 진행과정을 무시하고 빠르게 판단 내려 보다 편안할 것 같은 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려는 강항 충동이 즉각적인 행동으로 강력히 유도된다. 그리고 점차 이 과정마저도 습관이 된다. 그러나 시간이 지나보면 이러한 판단과 행동은 결국 아무런 해소도 해결책도 되지 못한 채 끝임 없이 과정을 건너뛰어 넘어가려할 뿐이다. (이때 AT 교사의 도움이 절실하다.)
외면하지 말고 핸즈-온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긴장과 직면해서 잘 지켜보자.
그 어떠한 고통이라도 그것은 현재의 것도 자신의 것도 아니다.
그저 내려놓치 못한 기억의 잔여물이 뿐이다 이며 착각이다.
모든 고통이 무의식에서 현재의 의식 위로 떠올라 자각의 빛으로 화해되도록 이 과정을 깊이 허용하자.